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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Mac M1 오렌지, 얼마나 예쁘게요 (두 달 사용 리뷰) 나는 애플의 노예다. 스마트폰이 나온 순간부터 아이폰만 써왔고, 독일 오면서 마침 고장 난 삼성 노트북을 맥북프로로 갈아탔고,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 강의가 시작될 때 아이패드를 샀고, 애플워치는 갑자기 왜 샀지? 그냥 아이패드 구경하다가 같이 샀다. 근데 안 그래도 심한 내 거북목이 매일같이 맥북 작은 화면만 보고 있자니 더 심해지는 것 같고, 앞으로 논문도 써야 되는데 맥북프로 + 아이패드 미러링으로는 충족되지 않는 모니터의 부재.. ​ 그래서 모니터를 사서 연결할까 하자니, 맥북 써본 사람들은 다 공감할 디스플레이 해상도의 차이가 굉장히 거슬릴 것 같고, lg 나 삼성전자 해상도 비슷한 건 가격이 너무 비싸고. 애플에서 나온 모니터는 허를 찌르는 가격이다. 아니 도대체 왜 모니터가 컴퓨터보다 더 비싼.. 2022. 3. 26.
서평-Think and Grow Rich,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독일에서는 한글로 쓰인 책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보통은 구글 도서에서 eBook을 다운로드하여 변환해 킨들에 넣어서 읽는다. 킨들로 읽으면 Highlight 기능을 쓸 수가 있어서 나중에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하이라이트 한 부분들만 따로 Notion에 정리해놓기 좋다. 한 번 읽은 책은 손이 안 가는 경우가 많은데, 기껏 일 년에 몇 권 안 읽는 책 내용까지 까먹으면 안 읽은 거나 다름없을 거 같아서 제 작년부터 해오던 습관 중 하나다. 이번에도 킨들로 먼저 구매해서 한글 번역본으로 먼저 읽기 시작했는데, 책이 너무 맘에 들어서 원서로도 읽어보고 싶어 아마존에서 구매했다. 요즘 클래식한 양장본에 빠져있어서 또 안사고는 못베김,, 책 냄새도 너무 좋고 디자인도 진짜 예쁘게 잘 나왔다. 거의 10년 전쯤 “.. 2022. 3. 25.
트리플 P는 J가 되고싶어 - 성취감 그 이후 “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한 번도 되어 본 적 없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.” 성취감. 간절히 원하고, 그것을 이루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한 결과 결국은 해 내는 것. 그리고 바로 그때 느껴지는 그 온몸을 찌릿찌릿 찌르는 전율과 소름. 나도 이런 성취감을 느껴본 적이 있다. 돌이켜 보면 그 당시에 내가 정말 해내리라고 생각하고 응원했던 사람은 몇 안될 것 같다. 그도 그럴 것이, 내가 벌린 일들은 보통 시작은 창대하나 그 끝이 참 미미했다. 나는 미루고, 미루고, 미룰때까지 미루다 막판에 똥줄이 타야지만 그제야 할 일을 시작하는 참 못된 버릇을 가지고 있었는데, 이 세 살 버릇에 먹이를 주며 몸집을 키워낸 건 “그럭저럭 괜찮았던 결과”였다. 어릴 땐 이게 내 무기라고 생각하고 으스댄 적도.. 2022. 3. 5.